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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의 아이가

노래하고 있어요."

부슬부슬. 맨 처음 그녀를 본다면 크게 땋여진 두 갈래의 머리카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옅은 갈색이지만 햇빛을 받으면 얼핏 분홍으로도 보이는 머리카락은 곱슬거릴 뿐만 아니라 숱도 많고 긴 편이라 얼핏 부슬부슬한 먼지에 뒤덮인 느낌이다. 사실 아이는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이다. 데굴데굴, 먼지가 굴러다니듯 이리 대굴, 저리 대굴. 발걸음을 어쩔 줄 몰라 하며 몇 번을 고민하며 발을 떼다가 마침내 선택한 곳도 부들부들. 확신이 없는 모습이다. 마치 자기 선택에 익숙지 않은 듯.

 

머리카락을 보고 나면 으래 얼굴이 들어오기 마련이다. 작고 평범한 체구 때문인가? 얼굴도 이유는 모르지만 힘이 없는 느낌이다. 멍한 두 눈은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상대방을 빤히 본다는 느낌-과연 느낌뿐 인진 모르겠지만) 을 주게 한다. 진한 분홍빛은 그녀의 신체부위 중 가장 뚜렷한 기관이다. 종종 희미하게 웃는다는 느낌도 주지만. 대부분은 그 표정이다. 굴러다니는 먼지가 지을 것 마냥 무덤덤한 표정.

아마 그녀와 함께 걸어 다닐 일이 있다면 당신은 금방 그녀의 체력이 보이는 것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작은 체구와 그리 낯빛이 좋지 않은 얼굴만큼이나.

 

 

 

-이름(한글/한자/영어)

 

(후타바 아이/二葉 愛/Futaba Ai)

 

-나이/학년

 

18세/2학년

 

 

-성별

 

여자

 

-캐치프레이즈

 

세 명의 영혼이 들어간 노래하는 오르골.

 

 

-아이돌/프로듀서

 

아이돌

 

-유닛

  인첸터

 

 

 

-동아리

테니스부.

 

어쩐지 저질체력에 가까운 아이가 테니스 부를 했는지 묻는다면, 글쎄. 아마 입학당시 보았던 테니스복이 반짝반짝 예뻐서일지도 모르겠다.

 

 

 

-성격

 

[무표정의/우물우물 하는/멍한]

아이는 거의 울거나 화내지 않는다. 무덤덤한 표정으로 가만히 듣거나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사실 희미하게 미소를 짓거나 할 때도 가끔 있지만 대부분은 무표정하며 조금 졸린 듯 보이는 얼굴로 두 눈을 깜박일 뿐이다. 사담으로, 무대 위에서도 대부분 그런 표정뿐이라 한 네티즌이 표정 짤방을 만들었다고도 전해진다.

 

 

[상냥함/경청하는/인내심이 있는]

 

아이는 상냥하다. 정말.

그녀는 아픈 사람이 보이면 꼬박꼬박 찾아가고 고민을 말하면 가만히 들어주며 머릴 굴려가며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곤 한다. 상대방이 말을 하면 가만히 듣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거나 귀를 기울이는 것을 좋아한다. 꽤나 익숙한 표정으로 들어줄 때면, 아마 당신은 꽤 편안한 기분을 느낄지도 모른다.

 

[장난기 있는/호기심이 많은]

아이는 겉 표정과 달리 속내는 그리 조용하지는 않다. 그 저질 체력으로도 이리저리 쏘다니며 재미있는 것을 끊임없이 찾는 편. 얼굴 표정에 잘 드러나진 않지만 작은 소리로 웃고 있다는 걸 귀를 기울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종종 상대를 놀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 때면 괴상한 소리를 하기도 한다.

 

[자기 의견이 없는/걱정많은]

아이는 굉장히 걱정이 많다. 학교에 오기 전, 유닛에 들어갈 때, 사람들과 처음 만날 때,부터 시작해서 매번 엄청난 걱정을 끊임없이 하는데 시간을 꽤 쓰는 편이다. 처음 무대에 오르기 전 얼마나 걱정했는지 연습실에 사흘정도 쳐박혀서 자기 모습을 끊임없이 확인했다는 것은 조금 알려진 사실이다. 그 때문일까? 자기 주장으로 인해서 상대가 상처받을까, 자신이 실수할까봐 자기의 의견을 그리 말하진 않는다. 기껏해야 점심 메뉴를 메뉴판 중에서 고르는 정도.

 

 

-기타

 

 

생일 : 1월 23일

혈액형 : O형

싫어하는 것 : 시끄러운 것. 쓴 것.

좋아하는 것 : 캐러멜. 자장가. 푹신한 이불

취미 : 홀로 멍때리기. 노래부르기. 괴담 말하기

특기 : 타로 점, 쌀알 점, 등등...다양한 점 보기. 암기하기

체중 : 46kg

키 : 159.8cm

 

-대부분 호칭은 반말. 말을 느릿느릿하게 하는 편이지만 어째선지 호칭은 짧다.

 

-체구완 달리 조금 으스스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리본을 묶는 것을 좋아하지만 잘 묶진 못하여 종종 주변인들이 도와줄 때도 있다.

 

 

[집안]

 

“어디서 살았어?”“가족들은 어떤 일을 해?”

라는 질문이 온다면 아이는 조금 고민하다가 신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신사에서 계속 살아서 그런지 으스스하고 어쩐지 오싹한 이야기를 종종 하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집안일이나 여러 가지 물정에 서툰 편이다.

 

[노력파]

 

아이는 상대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주변에게 폐가 되는 것, 자신의 잘못으로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부족한 실력을 향상 시키고자 열심히 연습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특기인 보컬 또한 끊임없이 연습한다. 그것을 대부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는 편이고. 그렇지만 역시 사람은 사람. 무대에서 실수라도 하면 끝나고 침울한 것이 조금 눈에 띄일 정도로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편이다. 분명. 그럴 땐 그날 아이가 연습하는 연습실의 불은 밤늦도록 켜져 있을 것이다.

 

 

[특이한 말투]

 

“앗. 잠시만..... 지금 1의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고 있어요.”

 

같이 지내다 보면, 분명 한 두 번 쯤은 저런 말을 듣게 될 것이다. 평범하게 대화하다가도 의견을 물으면 저런 식으로, 숫자를 붙인 삼인칭 호칭을 사용한다. 아이의 말에 따르면 그냥 어릴 적 습관이라고. 주로 의식주에 관해서는 1의 아이, 휴식이나 여가생활에 대해선2의 아이, 무대 위에서는 3의 아이가 나오는 편이다. 아이돌이 된 계기도 3의 아이가 하길 원해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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